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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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ㆍ2학년에서는 유창한 영어의사소통 능력 함양에 목표를 두고 영어 발음, 영어 듣기 및 말하기, 영어작문, 영어독해 및 영어 구두 표현 능력 향상을 위한 교과목들을 주로 학습합니다. 


    3ㆍ4학년에서는 영어교육, 영어학, 영문학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영어교과지도 방법에 대한 이론과 이를 영어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영어교과 지도능력 및 컴퓨터를 활용한 영어교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과목들을 주로 학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학부 > 교과과정 및 교과목 소개]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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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영교과를 졸업한 선배님들의 취업 분야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어교육과를 졸업하면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임용시험을 통하여 중등 영어교사로 재직합니다. 참고로 우리 영어교육과의 임용시험 합격률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영어교육과 졸업생들은 뛰어난 영어 구사력과 전공 지식을 갖추고 있어 교육계 뿐만 아니라 영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예를 들면 방송사, 대사관, 문화원, 외국은행, 국제 법률 사무소, 국내외 항공사, 통역 및 번역, 은행, 국내 대기업)에서 전문인으로 활약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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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 입학전형에 대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ewha.ac.kr)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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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일정, 지원자격, 편입학 시 필요한 제출서류의 목록과 유의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ewha.ac.kr) [편입학] 메뉴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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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대학원에는 영어교육 석사학위 과정과 박사학위 과정이 있습니다. 석사학위 과정의 경우 지원 가능한 자는 국내 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이며 박사학위 과정의 경우 국내외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자입니다. 학위과정과 다른 전공을 한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며 수업은 주간에 이루어집니다. 


    교육대학원의 경우에는 영어교육 석사학위 과정만 있습니다. 지원 자격은 일반 대학원과 비슷하나 주로 현직 교사들이 진학하게 되며 수업은 야간에 이루어집니다. 


    일반대학원의 경우, 학위를 받은 후에 별도의 교사 자격증이 주어지지 않으며 교육대학원의 경우에는 교사자격증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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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사항을 참고로 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 수시 2차 합격생의 수기입니다.


    ['02 문여진] 수시 2차 면접 합격 소식을 듣고 기뻐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후배들을 위한 수시 합격 수기를 쓰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수시 2차 합격, 수능시험, 그리고 최종 합격 소식을 들은 이후부터 입학하기까지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가 버렸다. 다시금 회상해보니 수시모집에 붙었기 때문에 정시모집에 원서를 내고 마음졸이던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3개월을 여유 있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을 통해서 이화여대 영어교육과에 합격했다.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은 타 대학에서도 볼 수 있는 영어특기자 전형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전형으로 영어 essay test와 영어 interview에 의거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여기서 영어 에세이 테스트가 70퍼센트로 700점, 영어 인터뷰가 30퍼센트로 300점, 총 1000점 만점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중략]


    영어 에세이 테스트를 준비하기까지 상당히 마음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국어로 논술을 할 때도 논리성과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나였기에 영어로 한편의 에세이를 작성할 때에는 더욱이 어휘에 신경 쓰다가 그러한 논리성 타당성을 놓쳐버리는 경향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재수학원에 다닐 때였기 때문에 내가 써 놓은 영어 에세이를 읽어보고 지적해주실 영어선생님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렇지만 날마다 하루에 2편씩 영어 에세이를 써나갔다. 많이 힘들었지만 조금씩 글이 매끄러워지는 것 을 느끼면서 뿌듯했다. 시험을 준비한 8월초부터 1차 전형이 있었던 9월 22일까지 내가 썼던 영어 에세이를 다 모았더니 거의 100편이 다 되었다. 학교에서의 체벌문제, 상업광고의 순기능과 역기능, 공공장소에서 의 흡연문제, 교복착용, 문화 충격, 쓰레기 재활용, 대학을 가는 이유, 성공의 기준, 활자매체와 매스미디어 등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주제들로 영어 에세이를 써 보았기 때문에 막상 시험이 다가오자 나는 어느 정 도 느긋한 기분이 되었으며 1차 시험을 보러 가던 날 아침의 컨디션도 아주 좋았다. 올해 1차 전형에서는 1995년 말레이시아의 수상이 쓴 글이 출제되었는데 그 글은 경제에 많은 개입을 하는 큰 정부와 보수적인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글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필자의 의견을 반박할 수 있는 타당한 증거를 들어서 그 글을 비판하는 관점으로 영어에세이를 쓰는 것이었다. 지문에서 쓰인 어휘가 상당히 어려워 서 진땀을 뺐지만 나는 최대한 어휘와 논리성에 신경을 쓰면서 고등학교 일반사회 시간에 배웠던 지식과 우 리나라의 경제개발과정, 우리나라의 정치사를 예로 들어가며 필자의 의견을 반박하고 힘겹게 B4용지 한 장 을 빽빽하게 다 채웠다.


    그렇게 1차 시험이 끝나고 10월 11일에 1차 합격자 발표가 나왔다. 합격이었다. 매우 기뻤지만 아직 2차 영어인터뷰가 남아있었다. 비록 비중은 30퍼센트 밖에 되지 않지만 고3때에도 인터뷰에서 떨어졌었기 때문에 안심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이번에는 꼭 될 것이라고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걸면 서 인터뷰 시험장에 들어섰다.


    내가 영어교육과 3번으로 면접을 보았는데 2번째 수험생이 교수실로 들어간 이후 10분 동안 조교언니가 제시해준 영어지문을 보고 내용을 파악해놓아야 했다. 그리고 내 차례가 되어 교수실로 들어가서 그 지문에 대한 질문을 듣고 대답을 하면 되는 것이었다. 내가 받은 영어지문은 매스미디어의 위력과 정보왜곡에 대한 것으로서 내가 긴장을 많이 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었다. 교수님 두 분이 온화하게 웃어주시면서 내가 읽었던 영어지문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설명해 보라고 하셨고 그 지문에 대한 나의 의견을 물어보셨으며 그 외의 부수적인 질문들을 몇 가지 더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학 입학 후 학업 계획에 대해서 영어로 2분 정도 얘기해보라고 하셨다. 예상하던 질문이라서 막힘 없이 대답을 했고 면접이 끝났다. 교수실 문을 닫고 나오는데 합격했을 거라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고 그 좋은 예감은 결국 4일 후에 나온 합격자 명단에서 내 이름을 발견하게 해 주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이후 20여일 가량이 지나고 수능시험을 치루었다.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은 수능 종합등급 2등급에만 들면 되기 때문에 훨씬 느긋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룰 수가 있었고 수능 성적표가 나온 후 비로소 최종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가 있었다.


    가끔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하고자 하는 후배들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이 하나같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해외 경험자가 아닌 이상 합격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고정관념이었다. 물론 해외에서 오랜 기간 체류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임은 사실이지만 영어를 그저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한편의 영어 에세이를 쓰고 영어로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차이 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영어 어휘력을 쌓고 독해실력을 늘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시사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영어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 우수자 특별전형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하기를 원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나의 짤막한 경험담이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끝맺는다. [유니드림 2003 대학합격전략] (진학사 출간)에서 발췌